나의 오우아 2022. 10. 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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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을

 

가을의 홍시처럼 붉은 홍조를 띄우던

그런 가시내가 있었다.

조금만 장난을 쳐도 울어 버리곤 하던

그런 가시내

전학을 가던 날

 

오히려 내가 홍조처럼 남 몰래 울어

가을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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