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숙연하다(肅然하다)
나의 오우아
2023. 3.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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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肅然하다(숙연하다 : 엄숙할 숙, 그러할 연)
뜻 : 고요하고 엄숙(嚴肅)함. 내지 삼가고 두려워 하는 모양(模樣).
예시를 보면 "법정의 분위기가 숙연하다" 내지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숙연해 지는 것 같다" 라고 많이 사용됩니다. 한자로 쓰면 뭘까? 하면 언뜻 잘 떠오르지 않아요..그럼 엄숙할 숙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숙할 숙肅은 肀(붓 사) + 𣶒(못 연)이 합쳐진 회의글자 입니다. 못 연淵자는 연못을 그린 것으로 연못은 물이 정체된 곳으로 적막함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이렇게 적막함을 연상케 하는 못 연淵자에 붓 사聿자를 결합한 肅자는 경건하고도 엄숙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엄숙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획순도 까다롭고 쓰기도 어려운 글자 입니다. 이와 비슷한 글자가 있습니다. 실 사 糹가 붙어 수놓을 수繡, 금수강산錦繡江山이 있습니다. 풀 초艹가 붙으면 쓸쓸할 소蕭 , 소소蕭蕭(바람소리 비소리 따위가 쓸쓸함을 표현)이 있고, 대나무 죽竹이 붙으면 퉁소 소簫 태평소太平簫가 있습니다.
숙연肅然하다의 숙은 엄숙할 숙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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