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남도여행

나의 오우아 2023. 4. 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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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배낭 메고 떠나는 친구와의 남도 여행
지천명 나이 내려놓으려 떠나는 여행
설레이는 텐트와의 밤과 함께 나누는 술잔
남도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의 소리는 안주가 되어
덧없는 세월의 치욕을 잊으려 잊으려 애를 쓴다.

비껴간 이십대가 부러워 배낭을 메고 
뒤로 한 세월의 아픔을 간직한 채
하늘의 이치를 알아야 하는 나이지만
비록 깨우치진 못하고 나 자신도 모르지만
우정이라는 술잔만은 말없이 채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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