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당착(自家撞着)

오늘의 한자

自家撞着(자가당착 : 스스로 자, 집 가, 칠 당, 붙을 착)

뜻 : 자기(自己)의 언행(言行)이 전후(前後) 모순(矛盾)되어 일치(一致)하지 않음.

 

흔히 "자가당착에 빠지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되는데요..의미는 거의 알고 있지만, 한자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유래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자가自家는 스스로의 집이라는 뜻이지만 처음엔 불가에서 자기 본성을 말합니다. 《선림유취(禪林類聚) 〈간경문(看經門)〉》에 실린 남당정(南堂靜)의 시에서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외부에 허황된 목표를 만들어 헤매는 것을 경계하는 데 쓰인 말에서 후에 모순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칠 당撞은 扌(재방변 수) +童(아이 동)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아이가 마을 입구에서 손으로 무엇을 탁탁 치고있네 라고 하시면 ㅎㅎㅎ 흔히 당구撞球 할때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붙을 착着은 전에 언급했던 착불着拂 할때 글자 입니다. 붙을 착着은 羊(양 양)자와 目(눈 목)자가 결합한 형성글자 입니다.. 着자는 ‘나타나다’라는 뜻을 가진 著(분명할 저)자에서 파생된 글자이다. 다다르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착불着拂처럼요 

 

따라서 당착撞着은 쳐서 다다르다 라는 뜻인데요..자가당착自家撞着은 자기 본성을 쳐서 다다르다 즉 불가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애 되는데 다다랐다 라고 하면 모순이라는 뜻이지요..그래서 언행이 일치 되지 않는다 라고 변형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