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닉하다(耽溺)

오늘의 한자

耽溺(탐닉 : 즐길 탐, 빠질 닉)

뜻 : 어떤 일을 몹시 즐겨서 거기에 빠짐.

 

예시를 보면 " 저 친구는 완전히 헤르만헤세의 책에 탐닉되어 있구만 "라고 많이 사용되는데요..어디에 정신이 쏠려 완전히 빠져 몰두한 상황을 얘기합니다. 종종 어떤 나쁜 것에 대한 표현도 종종 있지요 "여체를 탐닉하다" 라는 표현..

 

즐길 탐耽은 耳(귀 이) + 冘(망설일 유)가 합쳐진 형성글자 인데요..망설일 유冘가 탐의 발음역할을 합니다. 예를들어 노려볼 탐眈도 그러하듯이...즐기려면 먼저 귀가 즐겨워야 합니다. 그래서 귀 이耳가 붙었고..노려볼려면 눈이 있어야 되니까 눈목目이 붙었어요..그리고 제주도의 옛이름 탐라耽羅도 사용됩니다. 

 

빠질 닉溺은 氵(삼수변 수) + 弱(약할 약)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사람이 약해지면 빠지기 쉬운 모양입니다. 이 글자는 익사溺死 또는 사자성어 기기닉닉己饑己溺 내가 굶주리는 것이고, 내가 물에 빠진 것과 다름이 없다. 똑같은 고통이다. 라는 표현입니다. 

 

올해는 책에 탐닉 되어 보고 싶어 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