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패설(稗說)
나의 오우아
2023. 9. 1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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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稗說(패설 : 피 패, 말씀 설)
뜻 : 민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소설.
패설稗說하면 우리가 흔히 음담패설(淫談悖說)만 떠오릅니다. 음담패설의 패는 거스를 패悖를 사용하고 오늘 배우고자 하는 패설稗說은 피 패 입니다. 피는 벼과에 속하는 일년살이 식물을 말합니다.
피 패稗는 벼 화禾에 낮을 비卑가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다소 급수가 있지만 벼처럼 고개 숙여 낮게 피는 식물을 뜻한다 라고 외우시면..ㅎㅎ
패설稗說은 벼과 속하는 식물처럼 흔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민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소설로, 패관 소설, 패관 문학이라고도 하며, 패관은 민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모아 기록하는 일을 맡아 하던 임시 벼슬로, 민간의 풍속과 정사를 살피기 위해 지방을 다니며 이야기를 모으게 했으며,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 문물 제도, 세태 풍속, 고을 이름 따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로, 전설적ㆍ교훈적ㆍ세속적인 기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소설의 발달 과정은 설화[신화.전설.민담]→패관 문학(稗官文學)→가전체 문학(街傳體文學)→고대 소설→신소설→현대 소설로 발전되어 왔는데, 패관 문학은 패관 소설·패사(稗史)·패사 소설·패설(稗說)·패관기서(稗官奇書) 등 정확한 개념의 규정 없이 다양하게 쓰여 왔습니다. 대표작으로 이규보의 〈백운소설〉, 이인로의 〈파한집〉, 최자의 〈보한집〉, 이제현의 〈역옹패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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