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자
凌霄花(능소화 : 업신여길 능, 하늘 소, 꽃 화)
뜻 : 능소화과(凌霄花科)의 낙엽활엽(落葉闊葉) 덩굴나무. 주로 우리나라엔 7월 ~9월사이에 피는 꽃
능소화가 한창 주변에서 피는 계절이라 올려봅니다.
능소화 凌霄花는 귀하게 자란 꽃이라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합니다. 양반이 귀한것인지는 저도 이해 못하것지만..아무튼 그렇게 불리었는데요..한자는 차음이라 그렇게 뜻을 두지 마시고..7월에서 9월사이에 피는 여름의 대표적인 꽃이며 전설을 알아 두십시요.
옛날 옛적 궁궐에 소화라는 궁녀가 살았는데 임금님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요. 하지만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임금님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상사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죽기 직전 담장 너머로 임금님이 계신 곳을 바라보며 “담장 밖의 세상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라고 말한 후 죽었다고 하네요. 이후 그녀의 무덤 주변에 핀 꽃이 능소화였다고 합니다.
그럼 한자에 대해 알아볼게요
업신여길 능凌은 冫(얼음 빙) + 夌(언덕 릉(능))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업신여기다 외에 능가하다 라는 뜻이 있어 간혹 능소화를 하늘을 능가하는 꽃으로 해석하는데 장마철 여름에 피는 꽃 즉 태풍이나 여름에 시련을 줘도 핀다 즉 하늘을 능가할 정도다 라고 의미도 있네요.
가장 대표적인 글자는 능멸凌蔑정도 입니다.
하늘 소霄는 雨(비 우) + 肖(닮을 초)가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비 우雨는 날씨 관련 글자 입니다. 그래서 당초엔 진눈깨비 소 였는데 하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진눈깨비로 해석 되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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