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락(籠絡)

오늘의 한자

籠絡(농락 : 바구니 롱(농) , 이을 락)

뜻 : 「새장과 고삐」라는 뜻으로, (사람을)교묘(巧妙)한 꾀로 휘어잡아 제 마음대로 이용(利用)하거나 다루는 것.

 

예시를 들면 "그 탈옥수는 경찰들을 농락이라도 하듯 신출귀몰하며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즉 교묘하게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처음엔 전 희롱할 농弄으로 알았어요..희롱해서 떨어트린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ㅋㅋ

 

그럼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구니 롱籠은 대나무 죽竹의 용 용龍자 인데요..흔히들 농구籠球할때 쓰이는 글자 입니다. 이 글자가 맨 앞에 언급했던 새장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사자성어로는 지어농조 池魚籠鳥 ( 연못의 고기와 새장의 새) 즉 자유롭지 못하는 신세를 말할때 쓰이는 것입니다. 여기서 농籠이 새장이라는 뜻입니다. 

 

이을 락絡은 실 사絲 와 각각 각各의 형성글자 인데요..실로서 각각 잇는다 라고 하시면 됩니다. 흔히 예시로는

연락두절 連絡杜絶 할때 쓰이는 글자입니다. 물론 고삐라는 뜻도 있습니다만 많이 쓰이진 않습니다.

 

따라서 농락은 바구니같이 생긴 새장에 갇힌 새을 놀리고, 새끼를 꼬아 이어 만든 고삐를 쥐고 소를 놀리듯 이라고 외워셔야 됩니다..

 

살면서 누구에게 농락籠絡당하거나 농락籠絡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