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의 한자
附缸(부항 : 붙을 부, 항아리 항)
뜻 : 부스럼의 독혈(毒血)이나 고름을 빨아내기 위(爲)하여 아주 작은 항아리(뜸 단지)속에 불을 켜서 공기(空氣)를 희박(稀薄)하게 만들어 창구(瘡口)에 붙여 피고름을 저절로 빨아내게 하는 일. 또는 그 뜸 단지.
틀리기 한자에 나오는 단어 입니다. 부황이 아니라 부항이라고..그럼 한자를 살펴보겠습니다.
붙을 부附자는 ‘붙다’나 ‘붙이다’, ‘보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附자는 阜(언덕 부)자와 付(줄 부)자가 결합한 형성글자 입니다. 줄 부 付자는 누군가에게 물건을 건네주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주다’나 ‘맡기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에 언덕 부 阜자가 결합한 附자는 본래 ‘작은 흙더미’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는데. 하지만 발음역할을 하던 付자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후에 ‘붙다’나 ‘의탁하다’, ‘부합하다’와 같은 다양한 뜻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아리 항缸은 缶(장군 부) + 工(장인 공)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장인 공工이 발음역할입니다. 따라서 부수가 장군 부缶입니다. 이것은 질그릇 내지 항아리를 뜻합니다.
따라서 부항附缸은 항아리 같이 생긴 단지를 붙여 고름을 빼거나 불순한 피를 뽑는 것을 말합니다. 항아리로 생각하시면 부황이라고 헷갈려 하시지 않을 듯 합니다. 한자를 정확히 알아두셔야 됨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