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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慊然쩍다(찐덥지 않을 겸, 그러할 연)
뜻 :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부끄럽고 어색하다
미안하고 볼 낯이 없을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예시를 보면 "총각은 좀 쑥스러워졌는지 겸연쩍게 입을 헤벌리며 웃었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겸연慊然은 즉 찐덥지 않게 그러하다 라는 뜻입니다. 쑥스럽고 어색한거죠.. 겸연慊然의 겸慊이 다소 한자급수가 있습니다. 찐덥지 않을 겸慊은 忄(심방변 심) + 兼(겸할 겸)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마음이 겹쳐져 있으니 찐덥지 아니한 모양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흔히 계면쩍다 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어 사전에는 둘다 표준어로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당초엔 오늘의 한자처럼 겸연이 맞습니다. 하지만 뒤에 접미어의 '쩍다'를 적다 즉 겸연적다 내지 계면적다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쩍다는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어 입니다. 예시를 보면 미심쩍다 객쩍다 멋쩍다 라고 하듯 쩍다로 적어야 됩니다. 절대 '적다' 라고 적으면 틀린 글이 됩니다.
겸연慊然의 겸은 찐덥지 않을 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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