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추(歸趨)

오늘의 한자

歸趨(귀추 : 돌아갈 귀, 달아날 추)

뜻 : 일이 되어 나가는 형편이나 상황

 

귀추라고 하면 언뜻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귀추가 주목된다. 라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죠. 즉 단독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귀추가 주목된다. 라고 같이 사용되는 단어 인데요..귀추歸趨를 한자로 그대로 풀면 돌아가서 달려간다. 라는 뜻인데 조금씩 풀어 보겠습니다..

 

돌아갈 귀歸는 止(그칠 지) + 𠂤(쌓을 퇴) + 帚(비 추)가 합쳐진 회의글자 입니다. 앞에 그칠 지止가 부수입니다. 쌓을 퇴𠂤라고 하고 언덕 부 阜라고도 합니다만  ‘쌓이다’라는 뜻을 가진 堆자에 빗자루帚자가 더해진 것은 집안에 쌓인 먼지를 쓸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렵네요..그냥 저는 빗자루를 들고 쌓인 먼지를 털려고 돌아온다 라고 외우시면...ㅎㅎ

 

달아날 추趨는 走(달릴 주) + 芻(꼴 추)가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꼴은 풀을 베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 꼴을 베어 놓고 빨리 달려가야 소에게 먹이를 줄 수 있것죠..ㅎㅎ 이 글자는 달리다 빨리가다 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어떤 형편 상황으로 보시면 됩니다..비슷한 글자는 추세趨勢 할때 처럼 어떤 형편의 세를 보다 라듯이 말입니다.

 

즉..귀추歸趨는 돌아가야 어떤 형편을 알 수가 있듯..일이 되어 나가는 상황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단독보다는 함께하는 주목된다 와 같이 사용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