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늘의 한자
三水甲山 (삼수갑산 : 석 삼, 물 수, 갑옷 갑, 메 산)
뜻 : 1.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대단히 험한 오지
2. 몹시 어려운 지경이나 최악의 상황
삼수갑산(o)을 산수갑산(x)으로 잘못알고 쓰는 한자로도 많이 나오는 글자입니다. 어려운 글자는 없습니다. 왜 그런뜻이 나왔는가 알아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함경남도咸鏡南道에 있는 삼수군 갑산군을 뜻합니다.
고려 ~ 조선시대에 생긴 말로써 삼수와 갑산은 개마고원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죄를 지어서 가는 단골 유배지였습니다. 이 지역들은 험한 오지(奧地)인데 극도의 추위가 몰아치는 지역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1월 평균 기온이 -18℃에 달할 정도로, 이렇게 추운데 지리도 험하고 경작지가 적어서 지금 북한에서도 인구가 적다. 그러다 보니 과거 유배자들도 대다수 그곳에서 살아서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유배 기피 지역이기도 하였답니다.
예시문을 보자면 더욱더 쉬울겁니다.
-
힘들어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잘 견뎌 봐. 삼수갑산을 가도 님 따라 가랬는데 너희는 어째 툭하면 갈라서겠다는 소리가 나오니?
-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 이 복수를 포기할 수는 없다
산수갑산이 절대 아님을...잊지 마십시요..
728x90
'한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굉장(宏壯)하다 (10) | 2023.05.24 |
---|---|
수수방관(袖手傍觀 ) (2) | 2023.05.23 |
애매모호(曖昧模糊)2 (4) | 2023.05.21 |
애매모호(曖昧模糊) (2) | 2023.05.20 |
용상,인상(聳上,引上) (2) | 202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