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몽진(蒙塵)

나의 오우아 2022. 12. 8. 05:00
728x90

오늘의 한자

蒙塵(몽진 : 어두울 몽, 티끌 진)

뜻 :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 쓴다.」는 뜻으로, 나라에 난리()가 있어 임금이 나라 밖으로 도주()함을 말함.

 

몽진蒙塵하면 조선임금의 선조가 가장 먼저 떠오를겁니다. 임진왜란때 평양에서 의주까지 몽진蒙塵했다가 명나라로 망명까지 생각을 했다는 기록이 있죠..그 다음엔 병자호란때 인조가 생각이 납니다. 남한산성까지 갔다가 결국엔 항복을 해서 삼전도의 굴욕까지 당하는...근대사를 보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있죠. 대전까지 몽진蒙塵 하였지만 서울시민에겐 본인도 아직있으니 끝까지 싸워야 된다며 했던 그런 아픈 역사가 떠오릅니다..고종때는 러시아 공사로 갔을때엔 파천播遷 이라는 단어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같은 뜻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왜 몽진蒙塵이라는 말을 썼을까요..임금에게 쓰는 단어는 흔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요..예를 들어 밥상을 수라상이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어두울 몽蒙은  초두머리 초 + 덮어쓸 몽의 형성글자 입니다. 덮어쓰니 어두울 수 밖에 없겠죠..ㅎㅎ

이 글자 많이 사용되는 단어중에 계몽啓蒙 이라는 단어입니다. 여기선 어리석다로 해석을 해야 됩니다.

 

티끌 진塵은 사슴 록鹿과 흙 토土 입니다...사슴이 떼지어 땅위로 달릴 경우 먼지가 일어난걸 보고 만든 글자 입니다. 이 글자는 제법 되었죠 문재인 정부시절 최치원 시무 10조를 빗대어 시무7조라고 비판하며 읊었던 진인塵人 조은산이라는 사람이 생각나죠..이 사람을 비판 차원이 아닌 티끌 진塵 한자만 보겠습니다. 그리고 진애塵埃 할때에도 쓰입니다. 애埃도 티끌 애자 입니다. 

 

몽진蒙塵 티끌을 뒤집어 쓰다 라고 외우시며 뜻을 이해 하십시요..그래야 한자를 잊어먹지 않습니다.

 

728x90

'한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망(展望)  (2) 2022.12.10
반추(反芻)  (2) 2022.12.09
해이(解弛)  (3) 2022.12.07
모험(冒險)  (4) 2022.12.05
개선(凱旋)  (6) 202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