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賭博)

오늘의 한자

賭博(도박 : 노름 도, 넓을 박)

뜻 : 돈이나 값나가는 물건을 걸고 내기를 하는 일.

 

도박賭博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화투 내지 서양카드 일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도박으로 패가 망신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심지어 명절에도 놀이로 하지 않고 노름 형태로 바뀌어 서로가 얼굴 붉어지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름 도賭는  貝(조개 패) + 者(놈 자)가 합쳐진 형성글자 인데요..놈 자者가 발음역할 입니다. 재물을 탐하는 것은 노름과 같다 라고 외우시면...ㅎㅎ 놈 자者가 의외로 도 발음의 역할이 많습니다. 고을 읍⻏이 붙으면 도읍 도都, 흙 토土가 붙으면 담 도堵, 주검 시尸가 붙으면 죽일 도屠가 있습니다. 

 

넓을 박博은 十(열 십) + 尃(펼 부)가 합쳐진 회의글자 입니다. 펼 부尃의 글자는 실타래를 본떠 만들 글자입니다. 오로지 전專가 헷갈리니 조심하십시요..열 십十은 많다 라는 표현이므로 실타래가 많다가 넓다 라는 표현으로 되었지만 노름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박賭博은 넓을 박博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박大박의 박은 순 우리말 바가지에서 나온말입니다. 한자가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