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하다(蔓延하다)

오늘의 한자

蔓延하다(만연 : 덩굴 만, 늘일 연)

뜻 : 널리 번지어 퍼짐.

 

우리가 흔히 만연하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예시를 보면 "요즘 우리 사회에 소비문화가 너무 만연해진 것 같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분명 한자임에는 의심치 않은데 막상 쓰려고 하면 떠오르지 않는 한자 이죠..왜 덩굴 만蔓을 사용할까요..그럼 한자를 알아 보겠습니다.

 

덩굴 만蔓은 초두머리 풀 초艹에 길게 끌 만曼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풀이 길게 끌려 진것은 덩굴이다 라고 해서 만들어 졌는데요..덩굴은  멀리 퍼져 가기 때문에 퍼지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늘일 연延은 廴(민책받침) + 丿(삐침 별) + 卜(점 복) + 乚(숨을 은) 이 합쳐진 회의 글자 입니다. 절대 바를 정正이 아닙니다. 늘이다’라는 뜻은 㢟자가 먼저 쓰였었다. 소전에서는 㢟자의 발 부분에 丿자를 더하게 되면서 걸음걸이가 느릿하다는 뜻의 延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延자는 이외에도 ‘늘어놓다’나 ‘끌어들이다’와 같이 상황이나 사물이 늘어지는 모습도 표현하고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연遲延 , 연명延命 , 연착延着, 연체延滯 등에 쓰입니다.

 

만연蔓延은 덩굴처럼 퍼져 늘리여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무덤덤 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