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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立錐餘地 (입추여지 : 설 립, 송곳 추, 남을 여, 땅 지)
뜻 : 송곳을 세울만한 땅 조차도 없다.
예시를 보면 "많은 인파로 입추의 여지가 없네" 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어떤일을 할때에 자기의 여력이나 의지가 없음을 표현할 때 쓰는 용어 입니다.
여기서 입추立錐는 혹 가을 추秋로 생각하여 24절기로 오인하기 쉬운데요
송곳 추錐가 들어가 송곳을 세우다. 입니다. 그럼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송곳 추錐는 쇠 금金의 새 추隹로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쇠를 가시모양으로 가늘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송곳이라는 뜻이 되었습니다. 물론 새 추隹가 발음역할이 중요했죠..
여지餘地는 남은 땅 즉 여분의 땅인데 흔히들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可能性)이나 희망을 말할때 쓰는 단어 입니다.
남을 여餘는 밥 식食의 나 여余가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전 이렇게 외운답니다. "밥을 남긴 사람이 나여 너여 바로 나"
라고 말입니다. ㅎㅎㅎ
송곳을 세울만한 땅이 없다 라는 것은 아예 그럴 여력이나 여분이 없다 라는 표현을 쓸때 입니다.
따라서 입추여지는 송곳도 세울만한 땅이 없음을 잊지 마시길..
그런데 입추의 여지가 있다 라는 표현은 없는 것이죠...있다면 여지가 있다고만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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