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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僉知(첨지 : 다 첨, 알 지)
뜻 : 성(姓) 아래에 붙여서 지난날, 특별(特別)한 사회적(社會的) 지위(地位)가 없는 나이 많은 남자(男子)를 동료(同僚)나 윗사람이 예사(例事)롭게 이르던 말.
옛 전래동화나 이야기를 보면 많이 나오는 단어 입니다. 관료의 직위가 없는 마을의 어른을 일컫는 말인데요 원래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의 준말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변형되었습니다. 그럼 한자의 뜻을 알아볼까요..상당히 쉽네요
다 첨僉 은 사람 인人이 부수이며 입 구口가 두 개씩이나 있고 또 사람 인人이 있으니 모두 다를 뜻하는 한자 입니다. 그런데 전에 언급했지만 이 글자는 다른 글자와 함께 쓰여 검소할 검儉, 검사할 검檢, 칼 검劍, 험할 險, 시험할 험驗이 있죠..
첨지僉知는 마을에 전부 다아는 그런 어른을 일컫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스개 소리 하자면 콩쥐 팥쥐의 성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여기서 이야기 앞 부분에 어느 마을 최첨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콩쥐의 성은 최씨인거죠..그러면 장화 홍련의 성도 마찬가지로 유추를 하면 배씨로 알 수 있고요..흥부 놀부는 제비와 관련된 성을 사용하여 연씨 입니다. 그냥 알아두시면 상식이 넓어 지는 얘기 입니다.
첨지僉知 다 아는 마을 어른..잊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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