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자
衆口難防(중구난방 : 무리 중, 입 구, 어려울 난, 막을 방)
뜻 :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 어렵다.라는 뜻으로, 막기 어려울 정도(程度)로 여럿이 마구 지껄임을 이르는 말.
이 한자도 사람들이 중구남방 이라고 잘못된 표현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어려울 난難을 쓰서 중구난방衆口難防 입니다. 유래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소공(召公)이 주여왕(周勵王)의 탄압 정책에 반대하며 이렇게 충언(衷言)하였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개천을 막는 것보다 어렵습니다[防民之口 甚於防川]. 개천이 막혔다가 터지면 사람이 많이 상하게 되는데, 백성들 역시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를 막는 사람은 물이 흘러내리도록 해야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왕은 소공의 이 같은 충언을 따르지 않았다. 결국 백성들은 난을 일으켰고, 여왕은 도망하여 평생을 갇혀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에서 나왔는데
지금 현재 우리의 정치가 그렇게 보이는 듯 합니다. 백성들의 입을 막을려고 언론을 탄압하면 결과는 물을 보듯...그럼 한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무리 중衆은 피 혈血과 나란히 설 음乑이 합쳐진 회의글자 입니다. 뜻과 뜻이 모여진 글자이라는 뜻이죠..이 글자는 주로 백성을 뜻하는 글자이며 피 혈血이 부수임을 잊지 마시고
어려울 난難은 難자는 진흙 근堇자와 새 추隹자가 결합한 형성글자 입니다. 진흙 근 堇자는 진흙 위에 사람이 올라서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근→난’으로의 발음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려울 난難자는 본래 새의 일종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다고 하지만 무슨 새인지 어려워서 그랬다는 얘기라고 하네요..ㅎㅎㅎ
아무튼 중구남방이 아니고 중구난방衆口難防 즉 백성의 입을 막기 어렵다 라고 외워두셔야 함을...
'한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완(手腕) (4) | 2023.01.21 |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8) | 2023.01.20 |
유도신문(誘導訊問) (2) | 2023.01.18 |
49재(49齋) (4) | 2023.01.17 |
부항(附缸) (4) | 2023.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