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향(歆饗)

오늘의 한자

歆饗(흠향 : 흠향할 흠, 잔치 향)

뜻 : 신명(神明)이 제물(祭物)을 받음.

 

예시를 보면 "없으면 없는 대로, 자기 처지대로, 메 한 그릇과 갱 한 그릇이라도 온 정성을 다 바쳐서 정결하게 올리면 신명이 기꺼이 흠향하실 것이다." 주로 제사때 쓰이는 단어 이지만 요즘엔 거의 들어보지 못하는 단어 입니다.

한마디로 신들이 먹는 음식을 말할때 쓰입니다. 그럼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흠향할 흠歆은 欠(하품 흠) + 音(소리 음)이 합쳐진 형성글자 이지만 하품 흠欠이 발음역할을 할듯하여 부수가 소리 음音으로 틀리기 쉬운 글자 입니다. 하품 흠欠이 부수입니다. 신들이 하품하듯 소리내어 음식을 드시는 모양입니다. ㅎㅎㅎ

하품 흠欠의 파생된 글자는 공경할 흠欽인데요 정약용의 저서 흠흠신서欽欽新書입니다. 

 

잔치할 향饗은 鄕(시골 향) + 食(밥 식)이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시골에선 밥으로도 잔치를 한다 라고 외우시면 ㅎㅎ

향연饗宴 할때 쓰이는 글자 입니다. 

 

흠향 歆饗의 증거로서 우리가 흔히 제사 때 과일등을 살짝 윗부분을 베는 것도 일종의 그런 것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