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념(掛念)치 마라

오늘의 한자

掛念치마라(괘념치마라 : 걸 괘, 생각 념)

뜻 : 마음에 두고 잊지 않음.

 

예시를 보면 "분김에 막말이 나온 것이니 너무 괘념치 마시고 너그럽게 용서하시게" 또는 "당신은 그 일에 너무 괘념하지 마세요" 라고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도 한자 였다니..한자이긴 한자이지만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어요

한자 뜻풀이 그대로 하자면 생각을 걸어두다 입니다. 즉 마음을 걸어두는 것이 마음속에 두고 있다 라는 뜻이 되어 부정어와 함께 쓰여 마음속에 두지 않다는 뜻입니다. 

 

걸 괘掛는 扌(재방변 수) + 卦(점괘 괘)가 합쳐진 형성글자 입니다. 손으로 점괘를 걸어 두었나 봅니다. ㅎㅎ 

흔히 우리가 괘종시계掛鐘時計할때에 쓰입니다. 

 

생각 념念은 心(마음 심) + 今(이제 금)이 합쳐진 회의글자 또는 형성글자로 봅니다. 이제 금今자는 입을 거꾸로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본래의 의미는 ‘입안에 머금다’였는데 생각 념 念자는 이렇게 입을 거꾸로 그린 今자에 心자를 결합한 것으로 말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잘못쓰이는 글자로는 궤념이 있는데 절대 아니고 괘념掛念 즉 생각을 걸어두고 잊지 않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