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十匙一飯)

오늘의 사자성어
十匙一飯 (십시일반 : 열 십, 숫가락 시, 한 일, 밥 반)

뜻 :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分量)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合)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말.

열 사람이 자기 밥그릇에서 한 숟가락씩 덜어 다른 사람을 위해 밥 한 그릇을 만든다는 뜻이죠. 여럿이 힘을 합하면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경찰관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동료 경찰관의 수술비를 마련하였다."

그럼 한자 숫가락 시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수 비匕에 이 시 是 의 형성글자 입니다...이 시是 가 발음 역할을 해서 당연히 비수 비匕가 부수입니다. 그런데 당초엔 이게 숟가락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그래서 숟가락 시匙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잠시 떠올리게 하는 것이 수저 인데요. 즉 숟가락과 젓가락인데요. 당초엔 시저匙箸 즉 숟가락 시와 젓가락 저箸인데 변형되어 수저가 되었습니다. 젓가락 저箸는 대나무 죽竹과 사람 자者의 형성글자 입니다. 자者라는 글자는 "저"라는 발음을 많이 합니다. 초두나무 초 艹가 붙으면 나타날 저著 ,개 견犬이 붙으면 돼지 저猪가 있듯이 말입니다.

 

다같이 십시일반十匙一飯하여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