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조리(福笊籬)

오늘의 한자

福笊籬(복조리 : 복 복, 조리 조, 울타리 리)

뜻 : 조리는 대나무나 싸리가지의 속대를 엮어 만들어 쌀을 이는 용구이다. 조리를 일어 그해의 복을 취한다고 하여 '복 들어오는 조리'라는 뜻에서 복조리라 부른다.

 

어릴때엔 많이 보왔던 풍경인데 요즘엔 거의 보지 못하네요..복조리福笊籬을 팔러 다니고 그걸 집집마다 사다가 큰 방위에 달아 놓곤 하던..대학 1학년때 저도 팔러 다녔던 기억이...제법 쏠쏠했던 기억이.. ㅎㅎ

 

먼저 조리笊籬를 알아 두어야 합니다. 그 뜻은 흔히 쌀을 이는 데 쓰이는 제구(諸具). 가는 대오리ㆍ싸리ㆍ철사(鐵絲) 따위로 결어서 조그마한 삼태기 모양(模樣)으로 만든 것인데요..요즘엔 쌀에 돌이나 또는 이물질이 없지만 저 어릴때에만 해도 많이 있어 조리笊籬로 걸러 내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럼 조리 조笊에 대해 알아보면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입니다만 잠시 언급하면 대나무 죽竹에 손톱 조爪 의 형성글자 입니다. 조리는 주로 대나무로 만든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울타리 리籬는 대나무 죽竹의 떠날 리離의 형성글자 입니다. 대나무로 엮은 울타리란 뜻이죠..번리藩籬라고도 합니다. 다소 급수가 있는 글자 입니다. 

 

올 한 해의 복이 복조리福笊籬에 담겨 가정에 늘 깃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