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작시

동시

나의 오우아 2022. 5. 5. 13:43
728x90

 

1.

파릇파릇 초록옷 입은 산이

 

나란히 앉아 바람과 속삭이니

 

여우비도 함께 하라며

 

구름 아저씨가 나무라네

 

 

2.

엄마 혼자 돈 벌러 나간 사이

 

방안 모퉁이에서 묵찌빠 놀이

 

묵 찌 빠 .묵 찌 빠

 

언니는 묵 나도 묵 동생은 찌

 

“뭐야 둘이 편먹었어 으앙”

 

“다시해” 떼를 쓰는 막내 동생

 

“엄마 왔다” 소리에 맨 먼저 뛰쳐나가네.

 

728x90

'나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가 그리운 날  (0) 2022.05.07
자화상(自 畵 像)  (0) 2022.05.05
소주 한 병  (2) 2022.05.03
동티모르 자전거 여행중에서  (0) 2022.04.28
오이쿠시(동티모르 지방도시) 바다여행  (0)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