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수라상(水剌床)

나의 오우아 2022. 11.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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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

水剌床(수라상 : 물 수, 어긋날 내지 발랄할 랄,평상 상)

뜻 : 임금에게 올리는 진지 상().

 

한자 하나 하나의 뜻으로는 임금의 밥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디서 나왔을 까요?

고려 원종때 몽골어로 '슐라' 가 음식을 뜻하는 말이 었는데 그것이 수라로 변형되어 그냥 차음을 한 것입니다.

발랄할 내지 어긋날 랄剌은 수라 라剌로 쓰이는 것도 억지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수라상 水剌床은 아침, 저녁 두 번이었으며 12첩 반상차림있다고 합니다.

수라상水剌床은 12첩 반상차림으로 원반과 곁반, 책상반의 3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반에는 흰수라, 곽탕 (미역국), 조치 (찌개), 찜 (선), 전골, 김치, 장과 함께 12가지 반찬을 놓았으며,

곁반에는 팥수라, 곰탕, 별식 육회, 별식 수란, 찻주발, 차관, 은공기 3개, 은접시 3개,

책상반에는 전골, 장국, 고기, 참기름, 계란, 각색채소 등을 놓았다. 12첩은 더운구이 (육류, 어류)와 찬구이 (김, 더덕, 채소), 전유어, 편육, 숙채, 생채, 조리개 (조림), 젓갈, 장과 (장아찌), 마른찬 (자반, 튀각), 별찬, 생회 또는 숙회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라상水剌床은 슐라 몽골어에서 변형되어 차음한 글자이며 물 수水와 어긋날 랄剌이 수라 라剌로 평상 상床 입니다.  

임금에게만 쓰는 단어인데 굳이 한자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요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순 우리말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한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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